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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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올해의 사진이야기/여러 이야기 2010. 12. 22. 08:31
2010년 지구촌엔 지진과 폭우, 화산폭발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유독 잦았다. 새해 벽두부터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해 25만여명이 숨졌고, 300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한 달 뒤 지진은 남미의 칠레를 뒤흔들었고, 여름철엔 파키스탄과 중국에서 큰 물난리가 나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아이슬란드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로 항공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전쟁과 테러도 끊이지 않아 아프가니스탄에선 올 한해 외국군 사망자가 700명에 달했다. 세밑을 맞아 통신은 ‘올해의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재해와 충돌에 무방비로 내던져진 가녀린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참혹한 비극적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나가고 있는 이들에게서 소중한 희망의 단초를 발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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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도 사진전이야기/여러 이야기 2010. 12. 21. 20:02
Mogens von Haven, Danemark, 1955 "나 찾아 봐라!" 덴마크의 모터사이클 경기중 한 선수가 그만 땅에 떨어져 버렸다 Helmuth Pirath, Deutschland 1956, Keystone Press " 어느 귀향 " 1956년 소련에 전쟁 포로로 있다가 풀려난 독일 병사가 딸과 재회하고 있다 Douglas Martin, USA 1957 The Associated Press " 그녀의 꿈 " 1957년 미국 노스캐럴라이너의 샬로테 도로시 카운츠는 하딩 고등학교의 첫 흑인 입학생 가운데 한명이다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인종 차별 철폐 정책으로 입학이 가능했지만 돌팔매를 맞는 등 온갖 모욕에 시달리다 나흘 만에 학교를 그만 두었다 Stanislav Tereba, Tsch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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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Jarrett, Gary Peacock, Jack Deohnet 키스자렛 트리오 내한공연 (10/06)이야기/취미 이야기 2010. 10. 10. 01:16
내가 제일 처음산 앨범의 주인공,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재즈뮤지션 키스자렛 그가 10월 6일날 내한했다. 그의 공연을 직접 본다는 설레는 마음을 않고 세종 문화회관에 도착했다. 나의 좌석은 3층 무대가 정말 조그만해 보였다.. 그리고 극악한 좌석 간격;;; 하지만 무대위로 보이는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사회자가 나와 사진 찍지 말것과 휴대폰 끌것을 말하고 들어갔다. 빨간색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그와 게리 피콧, 잭 디넷이 등장했다. 팔을 길게 축 늘어트리는 그들의 특이한 인사에 슬며시 웃음이 삐져나왔다. 각자의 자리로 들어가 키스자렛의 건반의 눌림으로 연주가 시작되었다. 숨이 턱하고 막히는 거 같았다. 나의 눈앞에서 키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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