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 레빗과 영화 포스터, 500일 섬머선 얼빵하게 나왔는데 여긴 완전 멋지게 나옴ㅋ
인셉션!
이렇게 멋진 영화를 만들다니!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주연과 조연의 훌륭한 연기력, 탄탄하면서 신비감 있는 시나리오, 웅장하면서 영화의 깊이까지 더해주는 OST, 화려한 액션, 가슴을 울리는 감동까지!
영화보면서 정말 즐거웠고,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감동받아 울었다.
(청년과 아버지의 만남에서 나도 모르게 울컥 했다.., 아이들 만나는 장면도 살짝 울컥ㅋ)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감동을 강요하지도 않은 채, 시나리오속에 감동이 잘 묻어있었다.
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딱딱 들어있어 겉돌지 않고 하모니를 이룬게 아주 인상적이였다.
최고의 합창단의 노래를 들은 기분?
이런 환상적인 시나리오를 이렇게 완벽하게 구현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능력에 감탄과 감탄을 보낸다.
솔직히 거의 사전정보없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라는 거 때문에 보러 갔는데,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행복했다.
꿈속에서 정보를 훔친다라는 소재가 나의 관심을 자극 했으며,
마지막까지 눈을 때지 못한채 어떻게 끝날까? 고민하며 완전 몰입해서 봤다.
아쉬운 점은 동호회 사람이 주인공 코브의 반지를 집중해서 보라 했는데, 그걸 잊고 본거...
지금 갑자기 멋진 꿈꾸면서 자고 싶어진다 ㅋㄷㅋㄷ (꿈꾸며 자본게 언제였지 ㅠ.ㅠ)
예전엔 3중꿈도 꾸고 4중꿈도 꾸고 했었는데...(꿈이군하고 깨면 또 꿈인 꿈들;; 한번 꾸고나면, 꿈이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진이 빠졌던;;)
덤으로 배트맨의 집사 아저씨도 나온다. 마이클 캐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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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이 멜만이 아니라 아서도 일줄 알았는데,
미리 알려준것도 아키텍쳐 판것도 아서, 그리고 아서는 다른 목적을 위해서 코브를 돕는 줄 알았는데,
구경꾼이 따란 간 것도 아서와 함께 딴짓하려는 그런 이유일 줄 알았다.
같은 편 인척하다 나중에 아서와 구경꾼이 배신해서 다 죽일 줄 알았는데
배신 안한건 좀 아쉬웠음ㅋ 배신자 필이였는데ㅋ
반전이 없어서 좀 많이 아쉬웠다. 마지막 팽이 장면이 최고의 반전인가?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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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볼땐 모두 너무 좋게만 끝난 거 같다...
설계자는 꿈을 꾸는 힘을 얻었고,
코브는 아내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치고 가족으로 돌아갔고,
구경꾼은 목적을 이루었고,
타겟도 아버지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아서, 페이크맨과 약쟁이는 돈을 벌었고;;
어찌보면 해피 엔딩이지만, 글쌔... 그게 모두 환상이라면?
그래도 액션영환데;; 조연들이 좀 죽고해야지;; 죽은건 무의식의 파편들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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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릴 수 있는 소재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팽이는 가짜 토템(아내의 토템이니까)일 뿐이고, 코브의 진짜토템은 따로 있으며
팽이는 진실이 아닌 코브가 원하는 환상만을 보여준다던가,
남의 토템을 뺏거나 파괴하면, 꿈속에 꿈을 훔치는 자들을 가둘수 있다던가,
아서는 멜을 죽게 둔 코브의 복수를 속으로 간직한채 코브의 타락을 목적으로 한다던가
멜은 사실 다른 사람의 조종으로 죽었다던가,
아버지는 사실 코브의 최대의 적이 였다던가 (생각 도둑을 막거나 잡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
설계자는 사실 아버지의 제자가 아니라 다른 조직의 명령으로 코브의 약점을 조사하기 위해 보내졌다던가,
여러 사용할 소재들이 많았는 데, 스토리가 반전없이 밋밋하게 흘러 간거 같아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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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디카프리오의 토템인 팽이의 모습과 설계자, 엘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