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는 블로그의 첫글이 이전에 마지막에 올렸던 키스 자렛의 The Koln Concert 이다.
재탕이라 쓰는데 고민이 없는 것은 좋다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재즈 뮤지션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자면, 마치 나도 한없이 자유로와지고 있는 듯한 행복감에 빠지게 된다.
그의 앨범 중 내가 제일 좋아하고, 처음으로 접한 앨범이 The Koln Concert 이다.
고등학교때 친구의 영향으로 재즈가 좋아지고 난 후, 재즈 앨범을 사야지 하며 인터넷으로 재즈 100명반을 검색을 해 ㅋ , 목록을 적어 음반매장에 갔다.(그때까지만 해도 재즈아티스트들도 모르고 그냥 재즈가 좋아 아무앨범이나 마구 사곤 했었다. 뭐 지금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ㅋ) 그곳에 있던 재고중 높은 순위에 있어 고르게 된 3장 중 하나이다.
내 기억이 맞는 지는 모르겟지만, 그때 산 앨범이 Getz/Gillberto 와 Kind of Blue, The Koln Concert 였다. 3장 다 좋았지만, 그중 Getz/Gillberto 와 The Koln Concert 는 정말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다.
키스자렛의 매력을 꼽자하면, 한없는 자유로움과 창의력 그리고 그것들을 표현하는 능력이라 하겠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그냥 행복하다. ㅋ
그런 그의 앨범 중 그의 최고의 명반이라 뽑기에 주저함이 없는 앨범이 바로 The Koln Concert 이다.
이앨범을 처음 살때는 잘 몰랐었지만, 이 앨범은 퀄른 이라는 도시에서 열린 연주회의 실황을 녹취한 것이다. 연주회 실황이라서 그런지 생동감이 넘치다. 눈을 감고 들으면 정말 그의 연주를 눈앞에서 듣고 있고, 흥분하여 그가 내뿜는 하! 하는 소리에 나도 덩달아 감탄사를 내뿜으며, 흥분하게 된다.
조용히 속삭이듯 하다가 격정적으로 변하고, 격정적이다가도 다시 속삭이는 그의 연주에 자신의 마음도 흔들리게 된다.
The Koln Concert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땐 너무나 곡이 좋아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다. 그리고 이런 앨범을 만나게 되서 너무 행복햇던 기억도...
The Koln Concert 의 곡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트랙3 Part II b 이지만, 곡이 너무길어 첨부용량을 초과해 올릴 수 없어 아쉬운대로 트랙4 Part II c 를 올린다. 이 곡도 2번째로 좋아한다. 앨범의 마지막 곡이라, 연주회가 끝나고 관중들이 느끼는 흥분과 박수소리에 자신도 덩달에 흥분하고 박수를 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Keith Jarrett - The Koln Concert Track.04 Part II c
ps. 막상 다시 쓰고 나니 처음 썼던 글보다 못하여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