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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문용 기타
    이야기/취미 이야기 2014. 10. 8. 09:14
    입문용 기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좋은 생각 (추천글)
    6/2014.05.13 18:12

    안녕하세요 핑스 회원님들 

    이제 봄은 지나고 점점 여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 기타를 구입했던 시절... 기억을 돌이켜보며... 입문용 기타에 대한 저의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핑거스타일이란 걸 알고
    생전 악기를 다뤄본적도 없었지만 "단지 해보고 싶다?" 마인드 하나로 통기타를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지금도 실력이 많이 부족한 초보지만
    혹시나 입문용 기타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먼저 입문용 기타를 처음 고르실때 중요한 것이 재정일 것입니다.
    즉, 자신의 예산을 정해 놓고 입문용 기타를 알아보게 되는데
    여러 모델들을 알아보면서 어떤 목재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스펙인지 한번씩 보게 됩니다.
    목재의 소리성향이 어떤지 알아보며 "아, 저 기타는 저런 소리가 날 것이야" 하고 유추를 해볼 것입니다.
    "스프러스는 어떻고, 시더는 어떻고, 측후판 마호가니는 어떻고, 로즈우드는 어떨것이다."라고 말이죠.
    그러나 만들어진 목재에 따라 기타가 목재 특성대로 소리를 반드시 내어줄꺼라고 백퍼센트 확신하시면 안됩니다.
    같은 목재라 하더라도 만드는 회사마다 소리 성향들이 모두 다르고
    제작자가 다르기 때문에 기술력과 목재 종류, 등급, 건조방법, 기후 등등 환경적인 요소들이 소리를 많이 좌우합니다.
    입문용 기타에서 엄청난 소리를 가진 기타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여럿 기타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면서 문제가 없는 기타를 선택할 것입니다.
     
    기타를 구입하시려거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아 이거 사야지" 하는 것보단
    시간을 내서 매장을 직접 돌아다녀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장은 좋고 인터넷 매장은 안 좋으니 인터넷 매장에서는 구입하지말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몇몇 인터넷 매장의 경우  A/S, 셋팅, 택배 배송과 같은 서비스가 우수합니다만
    기타를 파는 모든 인터넷 매장들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막말로 흔히 아는 쇼핑몰 옥X, 지XX, 11XX에서 기타를 보고 선뜻 입금을 했음에도 바로 오질 않고 몇일이 걸리거나
    재고가 없어서 계속 딜레이 되는 경우도 있고 입금이 확인된 후에 다른 곳에 발주를 받아 보내주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 매장으로 구매하실 경우 재고가 있는지 기본 셋팅이 되는지도 반드시 물어보셔야 됩니다.
    (기본 셋팅의 중요성에 대해선 아래에 적겠습니다)
     
    어떤 매장은 택배를 정말 잘해서 보내주는 곳이 있는 반면
    어떤 매장은 그냥 박스에 기타만 넣어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타에 하자가 있든 없든 받아보는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화가 나죠. 성의가 없으니깐요.
     
    입문자의 경우 많은 시간을 내어 인터넷 검색하며 알아보지 않는 이상
    어떤 매장이 괜찮고 어떤 매장이 안 괜찮은지에 대해 혼자서의 분별은 조금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유저분들이 애용하는 유명한 매장들을 몇 군대 파악하셔서 가까운 곳으로 방문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직접 매장을 사전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조금 하면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모델이 무엇인지 몇가지씩 고르고 그 기타의 가격은 얼마인지도 기억해놓는게 좋습니다.
    (이는 동일 모델이더라도 매장마다 판매하는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만약 정가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면 바가지를 의심해야하고
    정가보다 지나치게 싸다면 수리이력이 있거나 전시 물품이였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 물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전시 물품은 사전에 전시물품인지와 낮은 가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매장마다 취급하는 기타의 브랜드들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미리 알아논다면 도움될 것입니다.
     
    그리고 매장을 방문하시면 생각했던 모델의 재고를 물어보시고 기타가 있다면 시연해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놓은 모델들만 시연해보지 마시고 혹시 비슷한 가격대에서 매장에서 추천해주는 다른 기타들도 시연해보세요.
    (내가 생각했던 모델의 기타보다 소리와 여러가지 부분에서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직접 시연해보면서 느끼셔야 될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넥감입니다. (기타마다 넥이 다 다르게 만들어졌으니 넥감도 다 다르겠죠?)
    왼손으로 넥을 잡았을때 로우플렛(1)부터 하이플렛(12~)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넥감을 느껴보세요.
    (넥을 잡았는데 넥감이 어떤건지 잘 모르실 경우 한 가지 기타만 잡아보지 마시고
    여러 기타들을 잡아보시면서 상대적으로 '이 기타의 넥감은 저 기타보다 조금 얇네', '조금 더 굵네' 정도로 느끼시면 됩니다.
    넥감도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입문자에겐 너무 두꺼운 넥보다는 얇은 쪽의 넥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만약 넥이 몽둥이처럼 너무 두껍다면 저는 그걸로 야구를 할겁니다)
    넥의 피니쉬에도 유광과 무광이 있습니다. 보통 유저분들은 유광보단 무광을 더 선호합니다.
    이는 연주시 왼손에서 땀과 분비물이 조금씩 나오는데
    유광넥보다 무광넥이 연주시 덜 걸리적 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광넥은 안좋고 무광넥은 좋으니 무광넥을 반드시 선호해라." 그런건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바디 모양입니다.
    요즘 입문용 기타는 D(드레드넛)말고도 GA(그랜드 오리토리움), OM(오엠바디), 팔러바디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또, 컷어웨이까지 나옵니다.
    컷어웨이가 있으면 하이플렛 운지가 수월합니다만
    실제로 하이플렛 연주가 필요가 없는데 굳이 컷어웨이된 기타를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든다면 사는 것이지요. 이 부분도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동일 모델의 경우 컷어웨이 된 기타가 조금 더 비쌉니다.
    대체적으로 D바디는 남성분들이 많이 쓰고 OM바디는 여성분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만 꼭 그 말대로 따라야 되는건 아닙니다.
    OM바디 쓰는 남성분들도 계시고 D바디쓰는 여성분들도 계십니다.
    본인이 기타를 품고 연주했을때 큰 불편함이 없다면 여성분이 드레드넛 써도 되고 남성분들이 오엠바디 써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첫 입문으로 미니기타나 팔러바디의 기타는 굳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소리적인 측면을 떠나 미니기타는 스케일이 작기 때문에 쓰다가 일반 스케일의 기타로 바꿀시 다시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며
    팔러바디의 기타는 첫 입문자의 품에 안고 치기엔 너무 작은 바디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난 팔러바디 기타를 쓰겠다." 하시면 쓰시면 됩니다.^^
     
    만약 기타 연습할때마다 다리를 꼬고 계속 친다면 이는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되어 건강에 안좋을 뿐더러
    앞으로의 취미생활을 놓고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결코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기타 발판을 하나 구입하셔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친다고 가정했을때
    발판의 각도 + 기타 바디 모양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가장 이상적인 연주 자세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정해진 형식의 틀은 없습니다.
    기타 발판의 각도를 조절해보면서 여러 바디 기타를 품고 연주해보며 언제가 가장 편했는지 느끼시면 됩니다.
    한 곡을 끝까지 연주했을때 허리를 너무 숙이지도 않고 오른팔이 저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보통 바디 특성상 D바디의 소리는 중저음이 풍부하고 OM바디는 탄현시 반응력이 좋으며 고음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입문용 기타에서 바디 특성에 대한 소리 부분을 염두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바디 모양을 찾는 것과 올바른 연주자세를 먼저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타를 품에 안았을때 큰 불편함이 없는지 느껴보세요.
    오래 품고 연주하면 몸이 불편해지는게 당연한 사실이지만 덜 불편해야 연주하기도 수월합니다.
     
    픽업 장치에 대하여 추가로 적겠습니다. (깜박 잊었네요^^;)
    저 역시 처음엔 픽업이 무엇인지 몰랐고 픽업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통기타에 픽업이 달려있어야 반드시 좋고 멋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픽업은 당장의 공연 목적이 없고 필요하지 않다면 없는 모델 사는 것이 낫습니다
    픽업이 달린 기타들은 모두 기타에 픽업 값이 포함되어 있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입문자가 기본기부터 배우며 처음 통기타를 시작하려는데 과연 픽업이 당장 필요할까요???
    우선은 픽업 있는 기타에 혹하지 마시고 픽업 없는 기타로 알아보시고
    추후에 얼마든지 픽업을 따로 구매하여 다실 수 있으니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초,중급의 기타에 달린 픽업들보다 유저분들이 많이 쓰는 픽업들이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성능은 더 좋은 편입니다)
     
    기타의 소리는 동일 모델이라도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고가의 기타로 갈수록 점점 그 편차가 줄어듭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목재종류, 건조 환경, 제작자의 기술력에 따라 기타 소리는 다 다르며
    기타가 만들어지고부터 소비자가 눈으로 구입하기 전까지 관리가 정말 안된 기타는
    플렛에 녹이 심하며 넥도 휘고 상판 변형도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만 있다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기타를 구입하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지만 추후에 얼마만큼 기타에 대하여 애정을 쏟고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서
    소리는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고 나쁜 쪽으로 바뀔 수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연주자의 몫입니다.
    가장 좋은 기타 관리 방법은 자주 기타를 쳐주는 것입니다.
    (대부분 입문용 기타들이 방치되어 넥이 휘고 기타가 망가졌음에도
    중고로 돌고 도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지만 어떤것에 대한 개개인의 가치관 차이겠죠...)
     
    다음은 마감입니다.
    헤드머신부터 바디 끝까지 모든 만듬세를 뜻합니다.
    모든 기타는 제작자의 손에서 소중한 정성으로 탄생됩니다.
    기타를 구입하였는데 마감이 조금 꼼꼼하지 않으면 실망하게 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당연한 이유입니다.
    입문용 기타에서 좋은 퀄리티의 마감을 기대하는 것은 힘듭니다.
    헤드머신을 정방향과 반대방향으로도 돌려보면서 고장은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입문용 기타에서 간혹 헤드머신이 고장인 기타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 잘 보시구요.
    예전엔 잘 몰라서 그냥 쓰다가 나중에 고장나서 바꿨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입문용 기타의 헤드머신은 처음엔 부드럽게 잘 돌아가다가
    줄이 감기면서 정튜닝 상태가 되면 살짝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는게 당연하니 그냥 그려려니 하시면 됩니다.
    아닌 헤드머신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습니다.
    헤드머신 버튼을 돌려보고 반대로도 돌려보면서 버튼이 헛돌거나
    버튼에 유격이 느껴지고 너무 뻑뻑하다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내부 브레이싱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넥이 휘진 않았는지 상판에 크랙은 없는지 등도 확인하셔야 됩니다.
    (사실 입문자의 경우 이 부분을 직접 체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유명 리페어샵이나 리페어가 가능한 매장에서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기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악기점들은 이 부분을 물어봐도 잘 모를 것입니다)
    모든 플렛도 하나하나 쳐보시고 버징은 없는지 확인해봅니다.
    내부 브레이싱이 떨어지지 않은 이상 군대군대 풀칠도 덕지덕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하실 부분이나 지판과 플렛 마감은 반드시 눈여겨 보셔야 됩니다.
    이는 연주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지판, 플렛 마감이 잘 되어 있으면 연주하기도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운지나 슬라이딩시 손이 따갑고 짜증까지 납니다.
    유명 브랜드의 입문용 기타는 마감이 좋다라는 말이 있는데
    직접 구입해본 결과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을 무작정 믿는 것보다 "그냥 그렇구나..." 알고만 계시고 직접 기타를 눈으로 보시는게 좋습니다.
     
    기본 셋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기타 셋팅의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리페어샵을 가보면서 셋팅을 받고나니 줄높이도 낮아지고 연주감이 편해지고 좋아져서 놀랐습니다.
    넥 릴리프를 조절하고 줄높이를 낮추고 피치를 맞추는 것 등이 모두 셋팅에 포함됩니다.
    보통 핑거스타일 연주자분은 12플렛 기준 2.5mm에 좀 더 낮게 셋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스트럼 연주자분들은 2.7mm~ 정도 됩니다.
    (줄높이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면 잘 나오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기타를 구입하시려거든 혹시 기본 셋팅이 되냐고 물어보시고 셋팅이 가능하다면
    "제가 스트럼 연주를 좋아하는데 혹은 제가 아르페지오 연주를 좋아하는데
    12플렛 기준 2.□mm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하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기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셋팅이 가능한 리페어샵이나
    리페어가 가능한 소수 이름난 매장들로 방문 하셔서 기타를 둘러보는 것이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리페어가 가능한 매장에서의 첫 기타 구매시 기본 셋팅은 무료로 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디자인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입문하는 분들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 첫 입문용 기타를 주위에서 말렸음에도 검정색 미니기타로 샀습니다.
    그러나 몇 달 못가서 바꾸었습니다. 미니기타로 치다가 일반기타로 치니 스케일도 다르고 운지감도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유저분들이 쓰는 일반 기타의 사이즈가 가장 이상적인 기타 사이즈입니다.
    부디 작고 이쁘다고 미니기타로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디자인이 좋아야 구매 욕구도 생기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계속 손이 가고 만족감도 큰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옆에서 "이거 사! 이거 사!" 해도 결국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 기타를 구입하게 되어있습니다.
    본인 마음 가는대로 기타 구매하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쓴 글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데요. ^^;; 위에 내용들은 구입 시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덥썩 물어오듯 기타만 사오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소비자라면 사전에 물건이 어떤지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타라는 악기는 가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직접 보고 사야되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물건도 없듯이 세상에 완벽한 기타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백퍼센트 완벽한 사람도 없듯이 백퍼센트 완벽한 소릴 내어 주는 기타가 어딨겠습니까?
    본인이 가진 기타의 장점만 바라보고 만족하며 아껴주는 것이
    기타를 사랑하는 가장 큰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한 지식에서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도 즐거운 기타 연주 되시길 바랍니다.

    의견 및 태클 환영합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fingerstyle/17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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