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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과 경제 생활etc./사회학개론 2009. 6. 15. 20:34.1
아래 그림을 보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기술해 보세요.
남성인지, 여성인지, 집인지, 어린이집인지 여부에 따라 똑같은 아이와 그림책을 보는 행위이지만 각각 일의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일이 이루어지는 각각의 시대적, 공간적 맥락(context)에서 일의 의미가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일 혹은 노동의 의미에 대해 논한 몇몇 학자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노동은 인간 활동의 본질이며, 인간과 자연과의 합목적이고(purposeful) 심미적인(sensuous) 상호작용을 한다. 즉 인간은 자신이 욕구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상물을 노동과정을 통해 변형시켜 필요에 따라 사용 한다. 뿐만 아니라 대상물과 일을 통한 상호작용 과정은 인간의 감수성에 민감하게 영향을 줌으로써 완성된 생산물을 얻는 기쁨 이상으로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크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기 시작한 것은 자신의 생계 수단인 도구를 생산하면서부터 이다. 노동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간과 대상물 사이의 연결도구(interface)를 진화시켜 온 것이 기술문명의 발달사이다. 인간의 역사는 노동의 역사이다. 노동을 통해 생산력 수준을 발전 시켜 온 것이 원동력이 되어 인간 역사를 진화시켜 온 것이다. 생산의 사회적 관계 즉 노동의 주체는 누구이며 생산물에 대한 수취여부는 어떤가.
잉여를 처분하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 등을 통제하는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의해 생산양식(the mode of production)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를 5단계의 생산양식으로 구분하였고 노동의 주체자인 프롤레타리아가 생산물에 대한 수취나 처분권을 갖는 공산사회가 가장 진화한 생산양식이라고 본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과정(labor process)은 노동자체가 교환가치로 상품화됨으로 즉 프롤레타리아들은 노동력 자체의 물상화를 통해 소외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산물로부터 소외, 노동과정의 분업화로부터 소외 된다. 따라서 소외의 원천인 세요소가 모두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집중되어 있음으로 이를 극복하려면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았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라는 선동적인 문구의 배경은 여기에 근거한다.
레이먼드 퍼어스(R.Firth) 원시경제의 특성은 생산 목적이 교환과 이윤획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급자족이나 친족간의 의무수행에 있다. 따라서 강제/착취라는 경제관계, 지배/복종이라는 사회관계가 성립이 안 되어 있으며, 시장에 나아가 다른 상품과 교환하는 데서 생기는 경제적 유인이 없기 때문에 생산의욕이 크지 않다. 즉 일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예: 콰키우틀 인디언 부족의 포트라치
에릭 울프(Eric Wolf) 농민(Peasant)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농민경제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그는 원시 농경민이란 최소한 칼로리와 대체용 자금 이외의 잉여를 집단성원 사이에 대칭적으로 교환하는 이들을 의미하며 농민은 잉여를 비대칭적 사회 관계에 의해 지배자나 지배집단에게 넘겨 주는 이들이라고 구별하고 있다.
농민들이 생산한 잉여 부분을 수취해 가는 지배권은 아래와 같다
세습적 지배권: 왕권이나 귀족 등과 같이 신분적으로 세습된 지배 집단에게 잉여 생산부분을 받친다.
봉록적 지배권: 봉건 영주 제나 지주 소작 관계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봉록의 형태로 지대를 지불하는 셈이다
상품적 지배권: 농산물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상품경제 체제에서 공산품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농산물의 교환가치는 여타 상품의 지배를 받는 셈이다.
행정적 지배권: 수세나 농지세 등 행정부로부터의 수취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공산사회에서 당이나 국가가 협업농 단위인 콜호즈나 소호즈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취해 재분배하는 경우를 말한다.
칼 폴라니( K.Polani) "인간의 경제"라는 그의 저서에서 호혜경제와 재분배경제를 생계경제형으로 봄으로써 현재 대부분의 사회에서 적용하고 있는 교환경제와 구분하고 있다. 전자를 등급사회 (rank society)로 후자를 계급사회 (class society)로 간주하고 있다. 즉 등급사회란 사회적 지위에 있어서 위계 서열이 있으나 분배는 평등한 사회를 의미한다. 경제체계가 친족관계와 의례 등에 연계되어 미분화된 대부분의 원주민 사회가 여기에 해당한다. 계급 사회란 사회적 지위의 서열에 의해 분배가 차별되는 대부분의 현대사회에서 볼 수 있다.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는 노동은 인간 활동의 본질이며, 인간과 자연과의 합목적이고 (purposeful) 심미적인(sensuous)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았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기 시작한 것은 자신의 생계 수단인 도구를 생산하면서부터라고 봄으로써 노동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인간과 대상물 사이의 연결도구(interface)를 진화시켜 온 것을 기술문명의 발달사로 본다. 인간의 역사는 노동의 역사이며, 생산의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의해 생산양식(the mode of production)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과정(labor process)은 노동자체가 교환가치로 상품화됨으로 즉 프롤레타리아들은 노동력 자체의 물상화를 통해 소외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산물로부터 소외, 노동과정의 분업화로부터 소외 된다.
레이먼드 퍼어드(R.Firth)는 원시경제의 특성은 생산 목적이 교환과 이윤획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급자족이나 친족간의 의무수행에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강제/착취라는 경제관계, 지배/복종이라는 사회관계가 성립이 안 되어 있으며, 시장에 나아가 다른 상품과 교환하는 데서 생기는 경제적 유인이 없기 때문에 생산의욕이 크지 않다고 보았다.
에릭 울프(Eric Wolf)는 농민(Peasant)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농민경제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그는 원시 농경민이란 최소한 칼로리와 대체용 자금 이외의 잉여를 집단성원 사이에 대칭적으로 교환하는 이들을 의미하며 농민은 잉여를 비대칭적 사회 관계에 의해 지배자나 지배집단에게 넘겨 주는 이들이라고 구별하고 있다. 농민들이 생산한 잉여 부분을 수취해 가는 지배권은 (1) 세습적 지배권, (2) 봉록적 지배권, (3) 상품적 지배권, (4) 행정적 지배권이 있다.
칼 폴라니( K.Polani)는 "인간의 경제"라는 그의 저서에서 호혜경제와 재분배경제를 생계경제형으로 봄으로써 현재 대부분의 사회에서 적용하고 있는 교환경제와 구분하고 있다. 전자를 등급사회 (rank society)로 후자를 계급사회 (class society)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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