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사회화에 대한 이론들III(20C 후반 -21C)etc./사회학개론 2009. 5. 5. 07:56
1995년 베를린에 훔볼트대학의 연구소에 석학을 방문했을 때, 지하철(U-Bahn)을 타고 연구소를 찾아가는데, 건물들이 한 캠퍼스 내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무척 찾기가 힘들었었다. 이 때 길을 묻는 내게 자세히 근처까지 바라다 준 젊은이가 있었다. 연구소 건물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일하는 직원이라고 밝힌 그는 내가 남한에서 왔다고 하니까 신기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통독이 되기 바로 얼마 전까지 한국인이면 주로 북한 사람을 만나왔다고 하면서 굉장히 반가워했다. 일주일 전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슈룩터 교수를 만나러 가는 길에 연구실을 찾아가면서 길을 물었을 때 서독 대학생들의 반응과는 대조적이었다. 자본주의 사회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사회주의 사회가 보다 존재론적 정향의 인성으로 키워지기에 유리할 수도 있는 게 아닐까?!
피아제(J.Piaget)
“최초의 유아는 혼돈의 세계에서 출생한다고 보았다.
인지구조 발달단계
sensorimotor stage(감각 운동기)/ 프로이드의 구순기에 해당한다.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 상대방의 존재가 자신과는 구별됨을 파악하지만 대상의 기능은 파악하지 못한다.
pre-operational stage(前 조작단계)/ 프로이드의 항문기와 남근기 초기단계에 해당한다.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신의 생각, 지각, 느낌과 타인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동시에 여러 입장에 서지 못한다. 보존개념이 없다
concrete operational(구체적 조작단계)/ 프로이드의 남근기 후기에서 잠복기에 해당한다.
사물의 부분과 전체를 구별한다. 사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기도 한다.
formal operational stage(형식적 조작기)/ 프로이드의 사춘기 이후에 해당한다.
형식만 보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이론과 가설을 이해하고 상상과 추리가 가능하다.
콜 버그(L.Kohlberg)의 도덕 규범적 성장단계
preconventional stage(前 도덕인습 단계)/ 구순기-남근기 초기에 해당한다.
도덕 인습에 대한 관심이 없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지 않다.
conventional stage(도덕인습 단계)/ 남근기 후기- 잠복기에 해당한다.
사회가 요구하고 인정하는 규범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며 이를 행한다.
postconventional stage(後 도덕인습 단계)/ 사춘기 이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숙지했던 도덕이나 인습을 객관화 할 수 있고, 비판이 가능하며, 기존의 사회체제 너머의 것을 추론과 상상을 통해 그릴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인간 존재들은 사회구조나 체제에 모순이나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주체적 존재임에 틀림없다.
프로이드 텍스트 분석가요,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은 프로이드가 생물학적 해부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무의식 수준을 분석하였는데, 라캉은 상징적 용어를 사용하여 무의식을 분석하고 있다.
발달 단계
mirror stage(거울단계)/ 프로이드의 구순기에 해당한다.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이나 대상을 파악한다. 거울에 비춰진 이미지가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며, 비춰진 이미지가 자신의 것인지 타인의 것인지를 구별하게 된다.
이때 만나게 되는 이미지나 소리나 냄새 등은 무의식 깊숙이 감각기관에 내면화됨으로 특히 예술 창작을 하는 이들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예: 천경자씨의 화려한 색채감, 윤이상씨의 현대음악 작곡의 재료는 어린 시절 통영앞바다의 소리들
2nd stage(언어를 익히기 시작하는 단계)/ 프로이드의 항문기에 해당한다.
아이들은 언어 상징을 통해 사회의 법칙들(질서들)을 알아가게 된다.
3rd stage(오이디프스 컴플랙스 단계)/ 프로이드의 남근기에 해당한다.
아이들은 언어를 익힘으로 사회적으로 주어진 문화, 금제, 법을 알게 된다.
프로이드가 해부학적 용어인 "penis"를 사용하여 권력의 중심인 아버지의 해부학적 신체 부위를 직접 표현하고 있으나 라캉은 절대 권력의 중심에 대한 상징 개념인 "남근상(phallus)"으로 표현하므로 여권론자들의 비판을 비껴가고 있다.
라캉은 세가지 수준의 질서를 다루고 있다.
*상상적 질서 (the imaginary order)는 오이디프스 전 단계의 질서
*상징적 질서(the symbolic order)는 오이디프스 이후 단계의 질서로 언어적 현상이다.
*실제의 질서(the 3rd order or the Real order) 실재는 언어나 이미지 저 너머에 있다.
실제는 결코 경험될 수 없으며 상상적 질서와 상징적 질서의 중개에 의해 경험될 뿐이나 이미 실제는 상징 언어나 이미지 저 밖에 있다.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
인지적 성숙이론은 피아제(J.Piaget)에 의해 밝혀졌으며, 모든 인간의 인지구조의 발달단계는 일정하다고 하였다. sensorimotor stage(감각 운동기), pre-operational stage(前 조작단계), concrete operational(구체적 조작단계), formal operational stage(형식적 조작기)에 이르며 이와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도덕인습단계도 발달한다고 보았다.
즉 콜 버그(L.Kohlberg)의 도덕 규범적 성장단계 역시 preconventional stage(前 도덕인습 단계), conventional stage(도덕인습 단계), postconventional stage(後 도덕인습 단계)는 사춘기 이후에 해당한다. 이때가 되면 대부분이 지금까지 숙지했던 도덕이나 인습을 객관화 할 수 있고, 비판이 가능하며, 기존의 사회체제 너머 의 것을 추론과 상상을 통해 그릴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인간 존재들은 사회구조나 체제에 모순이나 제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 주체적 존재임에 틀림없다.
자크 라캉(J.Lacan)post-modernism의 사회화 이론을 보면 발달 단계의 첫 번째가 mirror stage(거울단계)이다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이나 대상을 파악한다. 거울에 비춰진 이미지가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며, 비춰진 이메지가 자신의 것인지 타인의 것인지를 구별하게 된다. 두 번째 2nd stage(언어를 익히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아이들은 언어 상징을 통해 사회의 법칙들(질서들)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세 번째 3rd stage(오이디프스 컴플렉스 단계)인데 아이들은 언어를 익힘으로 사회적으로 주어진 문화, 금제, 법을 알게 된다.
'etc. > 사회학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한국 가족의 비교문화적 접근 (0) 2009.05.05 19 한국인의 사회화 (0) 2009.05.05 17 사회화에 대한 이론들 II(20C 중반) (0) 2009.05.05 16 사회화에 대한 이론들 I(20C 초반) (0) 2009.05.05 15 가부장제와 여권주의 (0)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