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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장 드라마로서의 사회
    etc./사회학개론 2009. 5. 4. 23:00
     


    박성자씨는 초등학교 다니는 딸에게 촌지를 가져오라고 노골적으로 차별대우하는 담임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아이를 정정당당하게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주위에서 적당히 담임 비위를 맞추고 아이를 주눅 들게 하지 말라고 권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게 겁나서 자기도 그런 대열에 낀다면 교사와 학생들 간의 부정적인 이러한 관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면 계속 교육적으로 나쁜 관행이 판을 칠 것임에 틀림없으나 자신이라도 용기 있게 버틸 때 한 사람 한 사람 여기에 동참할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며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이 장에서는 몇 개의 키 워드를 가지고 설명하거나 해석해 보도록 하겠다. 일탈, 인상관리, 태업, 사보타지, 실존주의의 “배신행위”, 엑스터시의 인물 등이다.

     
    일탈
    공동체나 사회집단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행위가 사회의 저항을 받기도 하나 그럼에도 이를 당당히 지속적으로 행함으로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켜나가거나 사회가 이를 인정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드라마로서의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동성애자들의 삶은 소수 인으로서 일탈로 여겨져 사회적으로 압력을 받게 된다. 압력에도 불구하고 커밍아웃이란 기재로 서로 집단적 공동 활동을 함으로서 두려움, 공포 , 사회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동성간의 결혼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혼인 신고가 가능해지고 있다.

    인상관리
    어빙 고프만은 연극적 모델에 의하여 사회생활이란 배우가 어떤 무대에서 어떻게 연기하는가에 의해 표현되어지는 것으로 배우는 무대위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행하기도 하나 무대 뒤의 생활에서는 전혀 다른 역할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상관리를 통해 사회생활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원하는 대로 하는 척할 뿐 실재 스스로는 사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실재로 고프만은 정신병동의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 간호사와의 관계 등 병원의 일상생활을 조사하기 위해 청소부로 지원해 들어가 연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견고한 듯한 병원사회가 일면 허술함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신과 여의사가 스스로 환자인 척 속이고 다른 정신병동에 입원해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연구한 경우가 있었는데 사회란 견고하여 외재적으로든 내재적으로든 개인을 강제하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한 개인의 의도적인 기만에 허술함을 드러냈다. 드라마로서의 사회의 한 단면이다.

     
    태업이나 사보타지
    노동자들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가 고용주에게 반영되지 않을 때 견고한 집단적 구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행동양식의 하나로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도 한다. 드라마로서의 사회의 예이다.

     
    실존주의의 “배신행위”
    인간의 이성과 의식에 대한 절대적 신뢰, 매 상황에서 제도나 구조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실존적 결단이 요구됨 이를 행하지 않는 것이 배신행위라고 본다. 예를 들면 공산당의 지령에 아무런 회의나 비판 없이 그대로 행하는 스파이는 배신행위를 한 셈이다. 결혼이란 제도에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식적인 결단 없이 살아가는 부부들 역시 배신행위를 하고 있다고 본다. 보바르와 사르트르는 이러한 배신행위를 않기 위해 철저히 실존적 결단을 통해 사랑이 부재할 때 결혼이란 제도에 구속받지 않고 서로 자유로울 수 있는 계약결혼의 상태로 살았는데 바로 드라마로서의 사회를 리드해 가는 예일 수 있다.

     
    엑스터시의 존재
    동굴밖 어둠 속에서 들리는 하이에나의 울음소리, 두려움을 없애려 북을 더 크게, 요란하게 울리는 사람들은 기성사회를 온존시키는 서로서로의 공모자들이다. 공모의 사회로부터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용기 있는 사람이 엑스터시의 존재이다. 촌지문화를 거부한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우도 그러한 존재의 예가 아닐 가. 내부 고발 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영웅들, 예수, 석가나 카리스마적 지도자들 등 그 예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겠다.

     
      * 사회속의 인간, 인간속의 사회, 드라마로서의 사회의 존재들을 요약 정리하기 위해 아래 그림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그림에서 행위자 D는 바로 사회의 외재적 강제에 제약받고 있는 인물로서 “사회속의 인간”의 예이다. 행위자 C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율에 확신과 원칙을 가지고 동조하며 따른다. 예컨대, 자그만 성의 신민인 C는 왕이 정해 놓은 규율과 여러 가지 행동강령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그대로 지키며 이를 지키지 않는 이들을 오히려 비난하는 인물이다. 회사가 원하면 워커홀릭 (workerholic)으로 분류되는 것에 마다하지 않고 일에 파묻혔던 5장 “인간속의 사회”의 사례인 김영철씨 같은 이들이다. 한편 B와 A는 사회의 준거(reference)나 망(grid)을 벗어나는 개인이다. 그 중에서 B는 조직의 준거나 규범을 벗어나는 일탈적인 행위를 하지만 그 행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기보다 도피적인 경우이다. 그러나 A는 다르다. 사회의 강제에 따르기보다 열려있는 자세로 스스로 판단하여 강건하게 자주적으로 행위 하되 책임질 줄 아는 드라마로서의 사회를 이끌어 갈 존재이다.
     
     
       
     
     


        이 장에서는 몇 개의 키 워드를 가지고 설명하거나 해석해 보았다.


    일탈은 공동체나 사회집단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행위가 사회의 저항을 받기도 하나 그럼에도 이를 당당히 지속적으로 행함으로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켜나가거나 사회가 이를 인정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드라마로서의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어빙 고프만은 연극적 모델에 의하여 사회생활이란 배우가 어떤 무대에서 어떻게 연기하는가에 의해 표현되어지는 것으로 배우는 무대위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행하기도 하나 무대 뒤의 생활에서는 전혀 다른 역할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상관리를 통해 사회생활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가 원하는 대로 하는 척할 뿐 실재 스스로는 사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노동자들이 견고한 집단적 구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태업이나 사보타지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도 한다. 드라마로서의 사회를 이끌어 가는 예이다.


     

    실존주의의 “배신행위”나 엑스터시적 존재의 예들이 있다. 매 상황에서 제도나 구조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실존적 결단이 요구되는데 이를 행하지 않는 것이 배신행위라고 보며, 이는 마치 기성사회를 온존시키는 서로서로의 공모자들로 사는 것이다. 공모의 사회로부터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용기 있는 사람이 엑스터시의 존재이다. 드라마로서의 사회를 새롭게 리드해 가는 존재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공동체나 사회집단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과 의식에 대한 절대적 신뢰, 매 상황에서 제도나 구조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실존적 결단이 요구됨에 이를 행하지 않는 것이 실존주의의 □□□□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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